[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대통령 대선 경선 당시 1000만원을 정치 후원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12년 8월 8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후원회에 정치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임기를 마치고 새누리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었으며 이듬해 1월부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역임했다.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 박 대통령의 요직을 거쳤다.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매년 5억 원 가까이를 생활비로 쓴 것은 일반 국민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데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없어 더 당혹스러운 상황이다"라며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정치후원금 1000만원을 낸 것은 그 중 극히 일부가 밝혀진 것으로 나머지 돈도 어디에 지출했는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조 후보자는 이미 '씀씀이 의혹'과 '자녀 인턴 채용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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