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입수시]한양대, 경영대 10% 자연계열서 뽑아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양대학교는 2017학년도 신입학 정원 총 2811명(정원 내 모집인원 기준) 가운데 71.8%인 2018명을 학생부와 논술, 재능(특기자) 중심의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2016학년도의 연장선에서 입시전형 간소화를 유지하고, 사교육 유발요소로 지적받는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을 축소하되 '논술문제 고교 교육과정 내 100% 출제' 기조를 유지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또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인문·자연계열 융복합 인재양성 및 수능계열 통폐합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경영대학(경영학부·파이낸스경영학과)에서 전체 학과인원의 약 10%(경영학부 21명)를 자연계열 학생으로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미적용하고, 개별 전형의 핵심 평가요소 중심으로 평가한다. 동시에 고교교육 정상화와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확대했다.우선 수시모집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1061명을 뽑는다.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 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있는 교내활동과 교사의 학생부 학생관찰 내용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생의 적성, 인성 및 성장 가능성을 토대로 평가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과 학생부 반영비율이 60대 40이지만 논술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문제 난이도는 100%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반영하며, 학생부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특기자 전형에선 어학과 예체능(미술·음악·무용·체육·연기) 특기자를 나눠 선발한다. 어학 특기자의 경우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외국어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에세이는 단순한 어학 실력보다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의 경우 사전에 주어지는 질문지 없이 2인의 면접관이 1명의 수험생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일반면접)으로 진행되며 수험생의 인성, 언어구사능력을 평가한다. 예체능의 경우 미술·음악·무용은 실기 위주로 평가하고 체육·연기는 그동안의 실적과 서류로 평가한다. 따라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교과성적이나 수능보다는 본인이 해당되는 특기에 중점을 두고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한양대학교 신본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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