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사업(이하 수소차 육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도는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수소차 육성사업의 경제성을 인정받아 정부예산 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수소차의 미래 시장 전망과 부품시장 규모, 전기차와의 경쟁구도 부문에선 경제성(B/C)이 다소 낮게 나왔지만 정책적타당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에선 예타 통과 기준인 0.5 이상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수소차 육성사업에 국비 34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8억원을 투입해 부품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부품 기술 개발은 ▲고성능 소형차 연료전지 셀 구조 ▲수소 재순환 유량 부족 현상 방지용 수소재순환 부품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냉각수 이온제거 장치 ▲스택 적층수 저감 가능 승압용 고전압 부스터 등 18개 과제(441억 원 규모)를 근간으로 한다.또 연구 및 평가 장비 구축은 ▲연료전지 스택 부합 환경 평가 장비 ▲연료전지용 분리판 물성평가 장비 ▲공기차단 및 공기압력 조절 시스템 평가 장비 ▲연료전지 시스템용 대형 환경 기밀시험 장비 등 14종 19대(84억원)를 마련하는 것으로 추진된다.앞서 도는 지난 2014년 10월 수소차 육성 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청, 경제성 확보를 위해 두 차례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미래 시장 규모와 기술 수명 주기, 부품 개발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시각차를 해소해 왔다.또 앞으로는 ‘충남경제비전 2030(2015년 수립)’에 수소 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 및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한 ‘청색(Blue) 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비전을 제시하고 수소 경제 사회에 대비한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수소차 부품 산업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 상황 속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라며 “도는 수소차 분야의 시장 선점과 선도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개발 및 부품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