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대표 하형석)는 글로벌 벤처투자전문회사(VC)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과 굳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이 이끄는 시리즈 C를 통해 6595만 달러(약 7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미박스는 지금까지 총 1억 달러 (약1,105억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미미박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술, 데이터 인프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의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포메이션 그룹의 창업자이자 CEO 브라이언 구(Brian Koo)는 "미미박스는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회사에 비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은 전 세계의 여성들이 미미박스 제품에 지속적으로 반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미미박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하형석 대표는 "실리콘 밸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며 "미미박스를 시작한 지 4년 6개월 만에 모바일과 화장품 및 바이오 산업이 가장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것이 큰 규모의 투자 유치의 성공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2012년 2월 설립된 미미박스는 모바일을 이용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미미박스는 2013년 9월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로부터 처음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진출 자본금은 2013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나는 글로벌 벤처다' 대상 수상 지원금 1000만원으로 마련했다. 미미박스는 미래부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사례로 꼽히고 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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