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골쇄신(粉骨碎身) 뜻 새겨…리우의 별들 몸에 개성만점'문신패션' 바람 분다
정열의 나라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올림픽! 삼바~ 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문신을 볼 수 있는데요. 역도 국가대표 윤진희, 수영 국가대표 백수연, 기계체조 국가대표 유원철,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미국 수영 국가대표 마이클 펠프스 등 올림픽의 대표적인 상징 오륜기를 몸에 새기는 선수들도 있고, 특별한 의미를 담은 문신도 눈에 띕니다.복싱대표 함상명 선수는 왼쪽 가슴에 '분골쇄신(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한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새겼습니다.문신은 각 국가의 유니폼을 입어야하는 운동선수들 특성상,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죠.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석현준, 독일 기계 체조대표 마르셀 응우옌의 문신입니다.문신으로 '돈'을 벌려는 선수도 있습니다. 미국 육상대표인 닉 시먼즈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자신의 오른쪽 어깨 문신을 내놓았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기업광고를 문신으로 새겨 광고해주겠다는 것이었죠. 99센트에서 시작한 이 경매는 이동통신업체 t-mobile(티모빌)이 2만1800달러(약2560만원)에 사들이면서 최종 낙찰됐습니다.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이 문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닉 시먼즈는 발목 부상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에 나왔더라도 개별 후원을 받고 홍보활동을 금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규정상 문신을 가려야 했을 겁니다.문신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나요? 리우올림픽 문신 히트다 히트~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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