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주차장 빈자리도 찾아준다

목적지 부근 주차장 빈 공간 알려줘지도상의 방향 고정도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맵이 운전자들의 큰 걱정거리인 '주차'도 도와준다. 구글맵을 이용해 목적지 부근에 주차할 공간이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있을 전망이다.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구글맵 9.34 베타버전에서 근처의 빈 주차공간을 찾아주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구글맵으로 장소를 검색할 때 목적지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을 경우 이를 알리는 문구가 화면상에 나타난다. 힘들게 찾아간 장소에서 주차할 장소를 찾아 또다시 헤매야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기능은 해당 지역 내 전체 주차공간이 특정 시간에 얼마나 비어있는지를 분석해 알려주는 식으로 작동한다. 가령 공연이나 운동경기가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주차 공간이 부족했던 것을 기억하고 알려주는 식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지 고민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실수로 방향을 잘못 지정하거나 주위를 둘러보다가 방향을 잃어버리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방향을 한 쪽으로 고정할 수 있는 옵션으로, 가령 "북쪽 고정"으로 설정해두면 스마트폰을 아무리 회전하고 움직여도 지도상의 방향이 북쪽으로 고정된다.그밖에 현지인들이 구글맵에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과 지름길을 알려주는 기능도 정식 버전에서 개선될 전망이다.한편 구글맵은 최근 '와이파이에서만 사용 가능' 모드를 추가한 데 이어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맵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 상의 지도의 디자인을 개서했다. 지도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지도에서 길 아웃라인을 지우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도로 이름, 관심 지역 및 버스 정류장 등을 더 잘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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