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사고기 수습 장면(출처 트위터)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에미레이트항공 소속 인도 티루바난타푸람발 EK521편 보잉 777-300 여객기 1대가 3일(현지시간) 오후 12시45분(한국시간 오후 5시45분)께 두바이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함에 따라 공항이 폐쇄됐다. 이 여객기엔 승객 282명과 승무원 18명 등 모두 300명이 탑승했으며 사고 직후 모두 사고 항공기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에미레이츠항공은 "승객 탈출과 구조 작업이 매우 효율적으로 이뤄졌다"며 "승객들은 사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소셜네트워크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여객기 동체가 활주로에 닿은 채 불이 난 것처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여객기 뒷문에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펼쳐진 것도 눈에 띈다. 두바이 항공 당국과 에미레이츠항공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 사고로 두바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돼 항공편이 모두 지연됐다. 두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인근 막툼국제공항으로 우회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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