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은행 무분별한 여신회수 우려…옥석가려달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29일 은행장들에게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무분별한 회수가 우려된다. 옥석을 가려 여신을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초청으로 열린 은행장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총 8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그는 "경쟁적인 여신회수가 확산될 경우 정상기업도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채권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경기민감업종이더라도 정상화 가능한 기업에 대해선 옥석가리기를 제대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취약업종에 속한 중소·기자재 업체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 업무추진을 위해 담당자 면책의 필요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밖에도 이 자리에서는 ▲가계부채 관리, ▲서민금융 확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 ▲성과중심 문화 확산 등 최근 은행권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금융위원장은 이같은 현안 대해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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