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차두리 대표팀 코치? A되면 검토할 생각'

차두리.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차두리(36)을 대표팀에 다시 부를 가능성을 열어뒀다.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는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한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 국가대표 특집 강연에서 팬들과 만났다.차두리는 지난해 선수를 은퇴한 후 독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독일에서 B급 지도자 자격증도 땄다. 영국과 독일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후배들의 경기를 봤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도 관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가 A지도자 자격 이상을 따면 대표팀 코치 선임을 진지하게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대표팀은 코치진에 빈 자리가 많다. 신태용 코치는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고 박건하 코치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 감독으로 선임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다"면서 "차두리는 좋은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선수생활을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해왔기 때문이다. 현역 시절 때 많은 포지션을 소화해 본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해외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 역시 중요하다. 요즘은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차두리는 이를 잘하고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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