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를 통해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PC와 스마트폰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투표가 가능해져 의사결정 시스템을 편리하고 투명하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의 사례는 타 지자체로도 확산돼 올 1월부터는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재건축 추진임원 선출시 전자투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또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지원방식을 기존 용역업체 위탁에서 구청에서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갈등과 분쟁을 조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지원에 의한 추정분담금 3단계 검증 절차를 2단계로 간소화해 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매주 월요일 운영하고 있는 ‘은희씨와 함께 하는 속시원한 오후 3시’에서는 구청장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 갈등을 조정, 부서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민원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해 반포한양아파트 재건축공사와 관련해 재건축조합과 경원중 학부모들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구청장이 직접 중재자로 나서 조합이 의무 부담하는 학교용지부담금(약 13억원)을 활용해 학교 급식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와 제도를 적극 개선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건축 사업 추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재건축과 관련한 갈등을 사전에 조정해 사업시행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주거만족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