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나영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4사, 한화디펜스까지 더해져 시너지 기대방산 계열 4사(㈜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한화디펜스)도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5월 두산으로부터 한화디펜스를 인수한 이후 시너지가 커졌다. 예를 들어 유도무기를 주력으로 삼는 ㈜한화는 항법장치, 발사대 기술을 보유한 한화디펜스의 가세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 매출 6932억원 수준이었던 한화디펜스가 2020년까지 매출 규모를 1조2000억원까지 키우겠단 목표를 밝힌 것도 이런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한화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317억원)보다 26% 증가한 4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위로금 지급 때문에 영업적자(-792억원)를 기록했다. 폴란드로 자주포 수출이 시작된 한편, 인도 정부의 자주포 도입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본계약 가능성이 높은 것도 호재다. 한화탈레스는 한국형전투기(KF-X)에 들어갈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한화도 장거리요격미사일(L-SAM)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국방부가 유도탄 등 미사일 체계에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 한화 방산사들의 제품 양산시점부터 매출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떼였던 이행보증금 받을 길 열려…김승연 회장 사면도 촉각골칫거리였던 대우조선해양과의 소송건 역시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냈으나 인수가 틀어지면서 이 돈을 떼였었다. 이에 한화케미칼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행 보증금을 돌려달라"며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이행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한편 김승연 회장이 8ㆍ15사면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김승연 회장은 2014년 신체적 구속에선 벗어났지만, 2019년이 되야 집행유예가 끝난다. 문제는 그 동안 등기이사직이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계약을 체결 할 때 대표이사와 만나서 사인을 하고 논의하는데,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직접 나설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회장이 책임경영을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