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정규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4분 득점한 후 동료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27)은 최근 상승세다. 공격에서 더욱 매서워졌다. 이유는 수비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김보경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6 21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전반 4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로페즈(26)의 골을 도왔다. 김보경은 최근 세 경기에서 세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을 만큼 경기력이 좋다. 원동력으로 이호(32)의 복귀로 꼽았다. 그는 "이호 형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었다.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종호(24), 로페즈와의 호흡도 잘 맞고 있다"고 했다. 김보경은 이호가 복귀한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이후 세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변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57)도 김보경의 활약에 만족스러워했다 "김보경이 이적 후 수비적인 역할에 많이 부담스러워 했었다. 점점 경기를 치르고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이날 경기장에는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62)이 찾아 경기를 봤다. 김보경은 대표팀 승선에 대해서 "오늘 같은 경기는 대표팀에 가려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경기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전북은 김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하며 12승9무 승점 45로 2위 서울(10승4무7패 승점34)과의 승점차를 11점차로 벌렸다. 또 전북은 개막 후 2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이다.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전북이 기록한 22경기(2014년 9월 6일~ 2015년 4월 18일)이다.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