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권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건물매각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우 수석의 처가의 부동산 매각에 진경준 검사장이 연관됐다는 보도에 이어 '변호사 시절 정식 수임계를 내지 않고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야당도 우 수석 사퇴를 비롯한 전면개각 등을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잇단 의혹 제기에 청와대는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치공세나 국정흔들기는 자제돼야 한다고 본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했다.홍만표-정운호발(發) 법조비리 불똥에 이어 사상 초유의 현직 검사장 구속을 야기한 진경준-넥슨 커넥션이 우 수석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청와대로 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우 수석은 연일 제기되는 의혹에 "100% 허위 보도로, 법적대응하겠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우 수석은 이날 자신의 입장이 담긴 자료를 배포하고 "100% 허위보도이고 찌라시 수준의 소설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중재위 제소, 형사고소, 민사소송 제기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