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돋보기] 건강한 영양 밸런스를 위한 슈퍼푸드! '아보카도'

겉은 울퉁불퉁 악어의 등처럼 생겼다고 해 악어배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아보카도는 그 속은 버터처럼 부드러워 숲 속의 버터라는 상반된 별명을 함께 갖고 있기도 하다. 아보카도는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우리나라에는 미국산, 뉴질랜드 산 등의 아보카도가 들어온다. 아보카도는 30% 정도의 지방,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의 함량도 높은 반면에 당분 함량이 낮아 영양가 높은 과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지방질의 대부분이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면서 여러 가지 영양 밸런스를 두루두루 신경 써야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딱 맞는 식품이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아보카도를 활용하기 위해 아보카도를 압착해서 기름을 짜내기 시작했다. 저온 압착한 아보카도 오일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현재는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이스라엘, 칠레 등지에서 오일을 짜기 위한 아보카도를 따로 재배하고 있다. 구입 후 바로 먹기 위해서는 만졌을 때 살짝 말랑한 정도의 갈색 아보카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숙성할 시간적 어유가 있다면 싱싱한 초록색 아보카도를 구입해 누런 종이봉투에 넣어두거나 신문지에 둘둘 말아 보관해 후숙하는 것이 최상의 맛을 경험하는 방법이다.아보카도는 껍질만 벗겨서 바로 먹어도 좋고 썰어서 샐러드 위에 올리거나 반으로 가른 베이글 사이에 끼워 먹어도 좋다. 활용법이 무궁무진해 브런치 카페에서는 아보카도가 빠진 메뉴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크라미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영양소의 집약체인 슈퍼푸드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 등등으로 아보카도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많지만, 어떤 식품이든 과식은 금물이다. 100g당 191kcal로 3개 정도만 먹어도 밥 한 공기와 맞먹는 높은 열량을 자랑하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양 조절에 유의하도록 하자.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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