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적공부(토지,지적도,건물대장), 지상경계점등록부를 통합 운영... 8월부터 동 주민센터에서도 발급·열람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옛 토지대장, 지적도, 건축물대장과 지상경계점 등록부 등 4개 지적공부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원스톱 통합민원발급시스템’을 구축,18일부터 즉시 발급한다.중구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이 시스템은 기존의 2개 개별시스템에서 각각 관리· 발급되고 있었던 옛 토지대장과 지적도, 건축물대장, 법 개정으로 미전산화된 지상경계점 등록부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지적민원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이전에 담당직원이 문서보관 서고에서 장부를 각각 찾아 복사해 인증기에 인증을 거친 후 민원인에게 교부, 주는 번거로움 없이 전산 시스템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전산 발급시스템이 분리돼 있던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도 통합해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통합시스템에 구축된 옛 토지대장은 21만건의 데이터와 42만건의 이미지화일, 옛 건축물대장은 15만건의 데이터와 52만건의 이미지화일이다. 모두 1990년대 이전 자료들이다. 지상경계점 등록부에는 100건의 이미지화일이 새롭게 구축됐다.
지적민원 원스톱 통합발급시스템
지상경계점 등록부는 소유자의 재산권보호 및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토지의 이동에 따라 토지 소재지, 지번, 경계점좌표, 경계점위치 및 사진파일 등을 작성한 자료다. 또 신청과 동시에 즉시 발급이 가능해 당초 민원신청부터 발급까지 소요됐던 시간도 10여분 단축되고 정확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지적민원 통합시스템은 8월부터 중구내 15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도 발급·열람이 가능해진다. 구 사업부서에서도 공유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에도 이어 중구는 기존에 종이문서로 보관돼 있는 분할 합병 등 토지이동결의서, 측량결과도 등도 전산화를 추진해 즉시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이같은 통합시스템과 전산화 구축작업은 개방과 공유를 적극 추진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열린 소통행정을 펼치는 정부 3.0패러다임을 구정운영에 적극 활용하는 중구의 의지가 담겨있다.최창식 구청장은“기존 문서를 전산화하고 통합한 지적민원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민원들에게는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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