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일레븐
◆스테이션 일레븐=연극 ‘리어 왕’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아서 리앤더가 무대에서 쓰러진다. 이 무렵 ‘조지아 독감’ 보균자를 태운 비행기 한 대가 미국에 착륙한다. 전파가 빠르고 치명적인 이 전염병은 인류의 99.9퍼센트를 휩쓸어간다. 세상은 눈 깜빡할 사이에 끝장난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다음, “생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는 문장을 마차에 새긴 악단이 북미 대륙을 떠돌며 셰익스피어 희곡을 공연한다. 그중에는 ‘리어 왕’에 아역으로 출연한 커스틴도 있다. 그녀에게는 아서의 죽음 외에 종말 이전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녀는 아서가 준 ‘스테이션 일레븐’이라는, 아무도 보지 못한 만화책을 애지중지 가지고 다닌다. '예언자'라고 불리는 청년이 지배하는 마을에 들어선 악단은 배우 하나를 예언자의 네 번째 부인으로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들은 항상 다니던 길을 벗어나 예전에 공항이었고 지금은 '문명 박물관'인 곳으로 향한다.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한정아 옮김/북로드/1만3800원>
황금가스전
◆황금가스전=미얀마 바다로 진출하여 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사례를 당시 프로젝트 책임자가 실감나게 설명했다. 황금가스전의 탐사와 개발 성공은 버려진 해역에서 새로운 탐사개념을 제시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하여 유망성을 찾아낸 데 의의가 있다. <양수영 지음/새로운사람들/1만7000원>
마음가면
◆마음가면=필자는 수치심, 불안 등 현대인이 시달리는 부정적 감정 연구를 15년 이상 해왔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은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그러면 수치심, 불안, 강박 등의 공격에 끄떡없다는 것이다. <브레네 브라운 지음/안진이 옮김/더퀘스트/1만5000원>
누가 뭐래도 난 나야
◆누가 뭐래도 난 나야!= 언젠가부터 아이들에게 꿈은 멀기만 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우리 아이들의 꿈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이 동화에는 친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놀이왕 지훈이와 반대로 모두의 관심 밖인 공부왕 봉구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남 지훈이가 순식간에 사고뭉치가 되어 버린 이유는 뭘까? <최형미 지음/꿈꾸는초승달/1만원>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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