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한강로동 ‘반찬이 오가는 정겨운 골목’ <br />
주민들은 이웃 간에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정을 키우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 웃음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고 세대 및 주민 화합을 통해 더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구는 20일 용산아트홀에서 1동 1특화사업 발표회를 개최한다. 동별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특화사업의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6개 동 주민자치위원과 동장 등 70여명이 함께 자리한다.이번 보고회는 준비부터 PPT 발표까지 모두 주민자치위원 스스로 진행한다. 특화사업의 운영 주체가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 동별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5분 이내로 발표하고 우수사례 확산방안,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다.발표 주제는 ▲주민들의 미술작품을 주민센터에 전시하는 이태원2동 ‘우리 동네 한 뼘 미술관’ ▲아이 한복 등 각종 물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원효2동 ‘서로 나눔 마을창고’ ▲민관이 함께 환경 사각지대를 청소하고 살피는 보광동 ‘우리 골목 생생(生生) 이야기’ 등이다. 구는 외부전문가 2명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각 동 특화사업의 적정성, 주민주도 여부, 창의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사업 개선방향에 대해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발표회를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그동안 여가·취미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던 자치회관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1동 1특화사업을 통해 자치회관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