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SW 품질은 만족…가격·서비스는 불만족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들의 외산 SW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티맥스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 고객 및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지역로드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외산 SW 제품의 가격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685명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가격, 품질,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이번 설문에서 엔지니어들 대부분은 외산 SW의 경우 품질은 대체로 만족하지만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고, 다음으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DB 분야의 경우 국산 제품 티베로 사용 고객 중 40%는 ‘가격에 만족한다’고 답변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외산 DB의 경우 사용 중인 고객 중 ‘가격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또한 가격 외에도 기술지원이나 유지보수와 같은 서비스 만족도에 있어서도 20%만 만족한다고 답해 품질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자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나 웹서버(WebServer)의 분야의 경우, 오픈소스 제품은 기존 상용 SW 제품 대비 가격 만족도는 50% 이상으로 높게 조사된 반면, 품질이나 서비스 만족도는 10~20% 수준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의 외산 제품 만족도가 낮다 보니, 많은 엔지니어들이 ‘DB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나 ‘티베로 전환 프로모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IT 시스템에 대한 비용절감 이슈는 수도권이나 지역 구분 없이 모든 고객이 고민하는 문제로 나타난 만큼, 고객이 외산 제품을 완벽하고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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