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법 재상정에 '관심이 없다'는 취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4일 "정치적 상도의를 벗어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20대국회는 여야3당의 협치에 앞서 야당의 협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취임 두 달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 후 오찬에서 국회법 재의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쟁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은 일하는 국회법으로, 이미 야3당이 재의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라며 "우 원내대표는 잠시 야당대표임을 망각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여당 대표로 착각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여부는 야당 협치의 첫 시험대"라며 "통과 여부에 상관없이 재의에 붙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의 정치"라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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