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개별 부자들의 부가 북미지역 부자들보다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땅값 상승과 경제 성장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내 부자들의 부가 사상 처음으로 북미 지역을 넘어섰다. 컨설팅 기업 캡 게미니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개별 부자들의 부(자산)가 북미 지역보다 약 8000억 달러 가량 앞섰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백만장자(약 12억원)의 자산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총 17조4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북미 지역의 경우 16조6000억 달러로 조사됐으며 유럽 지역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13조60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지역 부호들의 부는 줄었다. 전 세계 백만장자들의 자산은 4% 가량 늘어난 58조7000억 달러로 조사됐다. 1년간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생겨난 국가는 중국이었다. 중국의 부호수는 전년 대비 16% 늘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독일이 중국보다는 백만장자가 많았으며 미국의 경우 중국보다 백만장자가 4배 가량 더 많았다. 2025년까지 백만장자의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날 국가로는 중국, 인도, 미국이 꼽혔다. 약 106조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142% 늘어난 42조1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갭미니는 15개 주요 자산시장에서 활동 중인 800개 자산관리회사를 통해 이번 자료를 작성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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