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인터파크에 대해 단기 이익 가시성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4.1%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과 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투어 부문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단행하고 있어 단기 비용 부담이 커졌다"면서 "이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3.4%, 16.9% 낮췄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ENT 부문 영업이익은 확고한 시장 장악력과 전년대비 자체공연 라인업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51% 늘어날 전망"이라며 "단기 이익 가시성은 낮아졌으나 시장 트랜드에 부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각 부문간 시너지를 키워 중기적 관점에서 성장은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의 투어 부문은 높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상승을 기반으로 이익 향상을 이끌며 지난해 처음으로 ENT 부문을 상회하는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동안 ENT 부문은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이익에 있어서 캐시카우 역할을 도맡아 왔다.그는 "비록 판매 증가에 따라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나는 변동비 성격의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수익성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며 "올해 투어부문 영업이익률은 13.7%로 전년대비 4.3%p 하락해 투어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3% 늘어난 1029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47억원으로 예상했다. GMV는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쇼핑, 도서. ENT, 투어 거래액이 각각 17.8%, 0.1%, 5.7%, 25.1%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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