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선물교환
강남구와 월루에 쌩 삐에르구 인연은 한국전 당시 벨기에 1개 대대가 참전, 서울수복과 동시에 봉은사에 대대본부가 설치되면서 시작됐고, 1976년 6월 21일 벨기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그동안 구는 2004년 월루에 쌩 삐에르구와 공동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 벨기에 국악공연과 한국영화, 한국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또 2005년도에는 월루에 쌩 삐에르구 대표단을 국제 평화마라톤축제에 초청, 강남구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쓰레기 소각장 시찰, 전자정부 홍보 등 다양한 행정 교류사업을 통해 우호관계를 돈독히 다져오고 있다.특히 지난 2009년과 2013년에는 한국전쟁에 헌신적인 희생을 보여주신 벨기에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 감사패 전달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고 한반도에 전쟁에 대한 경각심과 안보 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 구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강남페스티벌에 월루에 쌩 삐에르구대표단을 초청, K-Pop 공연, 강남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마라톤을 함께할 예정이며 두 도시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윤중 부구청장은 “앞으로도 월루에 쌩 삐에르구와 다양한 상호교류를 통해 꾸준한 우호를 다져갈 계획이며, 두 도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으뜸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