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산업 핵심 거점' 송도컨벤시아 2018년 2배 확장

2009년 개관 이후 3000여건 전시·회의 개최, 423만명 방문…900부스·대형 볼룸 갖춘 2단계 증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우리나라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2018년 2배 규모로 증축돼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는 물론 마이스산업 육성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설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공사에 착공, 2018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되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현재 가동률이 포화상태인 1단계 시설(연면적 5만2000㎡)의 서편에 1단계와 같은 외관으로 연면적 6만4071㎡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를 짓게 된다.총 4개홀 900부스 규모의 전시장(1만7000㎡)과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볼룸, 중소회의실 12개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지금보다 2배 규모가 큰 국제적인 컨벤션센터로 거듭난다.현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은 2009년 개관 당시 301건이던 마이스 행사가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48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 61%의 증가율을 보였다.그동안 개관 이후 약 3000여건의 마이스 행사가 열렸고 423만명이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하는 등 인천이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2010년 12건에서 2015년 22건으로 양·질적 성장을 거둔 전시회는 국제해양·안전장비박람회, 국제물류산업전시회,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Coating Korea) 등 인천의 8대 전략산업과 뿌리산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브랜드 전시회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195개국 1500명이 참석한 세계교육포럼과 국제기구 회의인 GCF(녹색기후기금), UNCITRAL(국제상거래법위원회), UN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2016년 부동산투자유치박람회, 아시아오세아니아신경손상학술회의, 아시아종자총회, 2017년 건축박람회, 세계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앞두고 있다.특히 2단계 확장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국제항로표지협회총회(IALA) 등 세계적인 국제컨벤션 행사와 더불어 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는 대형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송도컨벤시아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송도컨벤시아의 브랜드 전시회 발굴, 특화 컨벤션 개발, 고객 서비스 고도화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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