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첫 수사 대상인 대우조선해양의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 문제를 둘러싸고 수백억원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법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 420여명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 사이 고재호 전 사장,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250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부풀려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매년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낸다는 공시 등을 믿고 주식을 샀는데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399억원에 이른다는 정정공시를 내는 바람에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검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15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거제시 옥포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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