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서류를 또 다시 반려한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정부와 접점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리콜서류 반려에 대해 "환경부의 발표 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면서 "향후 환경부와의 접점을 모색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성실하게 협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서류를 반려했다. 지난 2일 폭스바겐측이 제출한 리콜서류에는 임의설정을 시인한다는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고 폭스바겐 본사가 독일 정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도 일부만 제출됐다. 이 두 가지는 지난 3월 환경부가 폭스바겐측에 리콜서류 보완을 요구할 당시 언급한 핵심내용이다.폭스바겐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티구안 차량 2만4000대의 개선 소프트웨어를 제출했다. 또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리콜명령을 받은 15차종 12만6000대 전체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아직 독일인증기관(KBA)에 리콜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폭스바겐이 임의실정을 인정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에 한해 개선 소프트웨어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역시 지난 1월 폭스바겐의 리콜계획서를 반려한 바 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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