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대사·소극장 버전 '파격',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오는 10일 꿈의숲아트센터 개막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가 소극장 버전으로 돌아온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돈 조반니는 '피가로의 결혼', '마술 피리'와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 3대 걸작으로 꼽힌다. 중세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이야기를 오페라화한 희극 작품이다. 로렌초 다 폰테의 위트 넘치는 대본을 바탕으로 1787년 초연했다. 당시의 복잡한 사회적 현실과 욕망을 꼬집으며 인간의 본성을 거침없이 표현했다.이번 오페라는 한국어 대사로 진행돼 관객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라벨라오페라단의 이강호 단장은 "'오페라 대중화'라는 과제 아래 소규모 극장만이 가질 수 있는 아기자기함과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가지고 공연할 것"이라며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오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지휘자 정주영, 연출가 김재희 등이 참여한다. 테너 김종호, 소프라노 이석란, 베이스 장성일, 이준석, 양석진과 전도유망한 젊은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공연은 총 4회 진행된다. 전석 2만5000원이다. 강북 또는 성북구민은 10%, 학생(초등학생~대학생) 혹은 1951년 이전 출생 시니어 관객에게는 각 15%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fac.or.kr) 및 인터파크 티켓 (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꿈의숲아트센터 02-2289-5401, 라벨라오페라단 02-572-6773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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