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황금연휴 시작…'휴게소 맛집'은 어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6월 황금연휴를 맞아 자가용으로 움직이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연휴길 교통정체가 예상돼 맛집에 들어가기도 만만치 않을 수 있지만 이를 달래줄 '휴게소 먹거리'들이 있다. 최근에는 다채롭고 특색 있는 메뉴들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평이 자자한 휴게소 음식점이 늘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해당 먹거리를 먹기 위해서라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휴게소들이 주목 받고 있다.금강 휴게소에 자리잡은 본래순대는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휴게소 맛집 중 하나다. 본래순대는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가공과정을 거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산 돼지만을 재료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 메뉴인 ‘본래순대국’은 돼지사골과 소사골로 만든 깊고 진한 국물이 특징으로 단백질, 칼슘, 콜라겐 등이 풍부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등을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 ‘본래 얼큰국밥’도 인기 메뉴 중 하나로 보리를 넣어 만들어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보리 깍두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가격은 각각 7000원.덕평 자연 휴게소의 ‘덕평소고기국밥’은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이다. 진한 육수에 푸짐한 양의 쇠고기와 무, 콩나물, 버섯 등으로 맛을 내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6500원.‘도리뱅뱅 정식’은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의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인기 메뉴다. 도리뱅뱅은 금강에서 잡은 빙어나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재료로 하여 고추장 붉은 양념을 더해 튀겨낸 음식이다.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식감과 함께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어른 아이의 구분 없이 인기가 좋다. 가격은 1만원.옥천 휴게소의 ‘한방닭곰탕’은 황기, 당귀, 엄나무, 인삼 등 각종 한약재와 닭을 함께 넣고 푹 고아낸 건강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착한 음식’으로 선정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가격은 7000원.만인산 휴게소는 부근에 위치한 자연 휴양림과 함께 ‘봉이호떡’으로 유명하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의 호떡은 찹쌀, 중력밀가루, 옥수수전분 등을 넣어 반죽 후 24시간 숙성을 거쳐 특유의 바삭하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다. 견과류를 잘게 빻아 넣은 고명과 호떡을 튀기지 않고 구워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가격은 개당 1000원.여산 휴게소 ‘콩콩마카롱’은 2014년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청년 창업 공모전에 수상한 청년사업체로 마카롱과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ICE카롱’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그 외에도 일반 마카롱에 비해 설탕 사용량을 줄여 단맛을 조절한 마카롱도 인기가 높으며 선물용으로 포장도 가능하다. 가격은 ICE카롱 3500원, 일반 마카롱 4000원.속초 여행길에 들르게 되는 가평 휴게소의 인기 메뉴는 단연 ‘임실치즈 고구마 치즈롤’이다.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치즈를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직접 구워 담백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가격은 개당 3000원.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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