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달인' 박겸수 강북구청장 '일일 동장'된 사연?

박겸수 구청장, 7일 일일 삼양동장 시작으로 10월까지 13개 동 주민센터 모두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주민 민원행정의 최일선 현장인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주민들의 민원업무를 챙기고, 직원들도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른바 ‘구청장 일일 동장제’, 즉 구청장이 하루동안 직접 동장으로 나선다는 얘기다. ‘구청장 일일동장제’는 평소 구민들과 신뢰와 소통을 강조해 온 박겸수 구청장의 민선6기 공약사항 중 하나이기도 하다. 7일 삼양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강북구 지역의 13개 동을 차례로 방문,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일일 동장'으로 나서는 박 구청장은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필요한 부분을 묻고 담당 직원에게 안내,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민원업무를 실제로 수행하면서 이런 과정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행정민원 만족도 뿐 아니라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일일동장'으로 나섰다.

또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도 청취하는 직원소통의 기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민만족행정을 위한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격려함으로써 사기와 업무의욕이 높아지면 이는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다시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박겸수 구청장은 일일동장으로 주민들을 직접 응대하면서 건의사항이나 생활불편, 고충사항 등 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청취·상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부서로 하여금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겸수 구청장은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행정 간의 신뢰와 소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리 공직자들이 주민을 위해 펼쳐야 할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야말로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행정을 펼칠 생각”이라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박 구청장은 이밖에도 매일 새벽 북한산을 올라 운동하는 주민들과 하루를 열고 학부모간담회, 독서동아리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또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실 문을 열고 주민과 대화하는 ‘열린 구청장실’을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