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총선 공약실천 본격화…'국민연금 공공투자 특위' 설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양극화해소와 더불어성장을 위한 국민연금 공공투자정책 추진특별위원회'를 당내 설치하기로 했다. 총선 당시 더민주가 공약했던 국민연금을 활용한 공공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당내 위원회를 설치한 것이다.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위 설치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경제민주화 1호 공약으로 국민연금기금 공공투자정책 제시한 바 있다"며 "공공투자정책은 국민연금기금의 일부를 장기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보육시설 등 공공인프라에 투자하는 새로운 경제정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정책은 투자포화상태에 이른 국민연금 기금의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출산율을 제고하고 실물경기를 부양하며, 공공투자 일자리 창출과 주거난 해소, 안심보육환 조성 등 다양한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특위 위원장에는 박광온 더민주 의원이 임명됐다. 특위 위원은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부 위원을 결정될 예정이며, 외부에서도 9명의 전문가를 선정하기로 했다.특징적인 것은 당내 특위임에도 불구하고 특위 활동시한을 오늘부터 6개월 뒤인 11월24일까지로 못을 박았다는 점이다. 이 시기까지 입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더민주는 8월말 9월초로 예정된 전국대의원준비위원회 분과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장은 알려진 것처럼 오제세 의원이 맡고, 부위원장에 이찬열 의원과 백재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장선 더민주 총무본부장이 총괄본부장과 기획총부문과 본부장을 겸임하기로 했으며, 당헌당규는 이찬열 의원, 조직분과는 박범계 의원, 홍보분과는 유은혜 의원, 강경정책분과는 민홍철 의원, 당무발전 분과는 윤관석 의원이 선임됐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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