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전셋값 3년10개월만에 하락전환…0.01%↓

전국 매매가 보합·전셋값 0.04% 상승조선업 경기침체에…울산 매매가 2년4개월 만에 하락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방 아파트 전셋값이 3년10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광주와 지역경기 침체영향으로 울산이 하락 전환됐기 때문이다.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6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일부 지방에서는 경기침체와 대출심사 강화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며 "전셋값은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이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5%에서 0.04%로 축소됐다."고 말했다.지방(-0.01%)은 전셋값은 부산과 충북 등은 상승세 지속됐으나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광주와 지역경기 침체영향으로 울산이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론 2012년 7월16일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8%)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으나 인천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0.06%) 중 강북권(0.06%)은 도심 및 여의도 접근성이 양호한 마포구와 서대문구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봄철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서울 외곽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6%)은 관악구와 구로구가 상승을 주도했으나 재건축단지의 단기 매물과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의 전세공급 증가로 송파구와 강동구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충북(0.14%)과 경기(0.09%), 부산(0.07%), 인천(0.06%), 서울(0.06%) 등은 상승했다. 경북(-0.13%), 대구(-0.12%), 제주(-0.04%),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3→116개) 지역은 줄었다. 보합(26→30개) 지역 및 하락(29→32개) 지역은 늘었다.수도권 매매가는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대도시 신규 분양시장에는 높은 관심을 보이는 반면 여신심사 선진화방안 시행에 따른 관망세와 신규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4%) 중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0.07%) 중 강북권(0.02%)은 서대문구와 은평구가 뉴타운지역의 신축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주도했으나 노원구와 광진구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11%)은 미사강변도시 입주 영향으로 강동구가 하락 전환됐으나 재건축 및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 계획 발표로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서초·양천구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지방(-0.03%)은 부산과 강원, 전남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 지속됐으나 울산이 조선업 경기침체 영향으로 약 2년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시도별로는 서울(0.07%)과 강원(0.05%), 부산(0.04%), 경기(0.02%) 등은 올랐다. 제주(0.00%), 충북(0.00%)은 보합, 경북(-0.15%), 대구(-0.08%), 경남(-0.06%), 울산(-0.05%) 등은 내렸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83→72개) 지역과 하락(60→58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35→48개) 지역은 증가했다.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