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양국경제인,'제3국 공동진출 확대…연구개발·ICT 등 협력' 공동성명

17일 개막식에 참석한 한일 양국경제인. 오른쪽 첫번째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와 일한경제협회(회장 사사키 미키오)가 17,18일 이틀간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318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아시아의 발전과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공헌하기 위해 서로 긴밀히 제휴·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양국 경제인은 ▲한일 주도에 의한 아시아 경제통합 ▲제3국 공동진출 확대 ▲미래 성장분야의 협력 ▲정보통신·관광분야에서의 협력 ▲차세대 교류와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 경제인은 또한 지난 2월 4일 12개국에 의해 서명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높은 수준의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체결을 향해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 경제인은 또한 고령자 의료·요양보호 문제해결을 목표로 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핵심 성장전략이라는 인식을 전제로, 의료·요양보호 기기의 개발, 요양보호 인재의 확보와 교육, 시설운영 등에 대한 아시아 각국들의 협력을 얻고 교류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경제인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으며 성장분야에 있어 공동연구 및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경제인은 양국 관광객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ICT를 활용한 연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협력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양국 경제인들은 전체회의를 열고 '한일 우호·경제협력 원년, 함께 손 잡고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확대해 새 시대를 열어가요!'라는 주제 하에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한일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이날 오후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한국 측 단장단 일행은 스가 요시히데 내각관방장관을 예방하고, 구마모토 지진에 대한 애도표명과 함께 경제·인재·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미래지향적인 한일협력의 틀을 공고히 해나가는데 있어서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호소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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