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는 재단법인 풀무원, 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와 함께 자녀들의 인성 함양과 바른 먹거리 실천을 위한 '학부모-자녀 체험형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밥상머리교육은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예절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교육을 말한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2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3년 36개교 1072명, 2014년 100개교 2768명, 2015년 147개교 4128명 등 참여인원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150개교와 중학교 10개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약 4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는 시점에 맞춰 처음으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체험활동과 연계한 밥상머리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우리가족의 저녁 밥상 풍경'을 그리면서 식사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재료 준비와 미각교육을 통해 음식과 영양에 대해 배운 뒤 요리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게 된다.이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배우고 식사예절을 익히는 것은 물론 언어발달·소통능력·정서적 안정감과 친밀감이 향상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는 설명했다.교육부는 다양한 이벤트와 정규 방송 등을 통해 밥상머리교육의 교육적 의의와 효과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 1회 정도는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면서 '밥상머리에서 최소 예절만 가르쳐도 훌륭한 교육이 된다'는 옛 선현의 지혜를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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