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 금융 노사에 행정지도 결정…교섭 재개 요구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중앙노동위원회가 금융노조의 조정신청 건에 대하여 ‘행정지도’ 결정을 내리고, 향후 노사간 성실한 교섭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제2차 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융노조가 제기한 조정신청에 대해 노동관계법에 의한 노동쟁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노사간 성실한 교섭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노동쟁의는 노동관계 당사자 간 임금·근로시간·복지·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주장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한 분쟁상태를 이른다. 주장의 불일치는 당사자 간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도 더 이상 자주적 교섭에 의한 합의의 여지가 없는 경우다. 앞으로 사용자협의회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라 즉시 금융노조 측에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며, 금융노조와 교섭대표 선임, 상호간 교섭 일정을 협의한 후 산별교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27개 기관을 회원사로 하는 사용자단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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