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9만4000건…15개월만에 최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 대비 2만건 증가한 2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7만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2015년 2월 이후 약 13개월만의 최대치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이콥 오비나 RBC캐피탈 이노코미스트는 "뉴욕이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을 이끌고 있다"며 최근 버라이존 파업 사태를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그는 "(어떤 신호가) 분명하게 읽히지 않는다"며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은 건강하며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2주 연속 30만건을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고용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973년 이후 고용시장 호조가 이렇게 길게 이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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