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의 역습 '1타 차 선두'

매경오픈 셋째날 1언더파, 이상희 2위, 디펜딩챔프 문경준 공동 3위

이수민이 매경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전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의 역습이다.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이어진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6언더파 210타)로 올라섰다. 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불과 8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기어코 1타를 더 줄였다.이수민이 바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프로로 전향한 지난해 6월 군산CC오픈에서 두번째 우승을 보태 '아마추어와 프로 동시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선수다. 2주 전에는 중국 선전 젠존골프장에서 열린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해 유러피언(EPGA)투어 챔프에 등극했고, 단숨에 세계랭킹 75위에 진입해 한국의 올림픽 태극마크 경쟁에도 가세했다.이번 대회 '올림픽 서열 2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의 맞대결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이유다. "김경태 선배와는 오늘 처음 동반플레이를 펼쳤다"는 이수민은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 어이없이 타수를 까먹었다"며 "내일은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이상희(24)가 2위(5언더파 211타), 이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하는 문경준(34)이 공동 3위(4언더파 212타)에 포진한 상황이다. 공동선두를 달리던 문경준은 마지막 18번홀(파4)의 '4퍼트 더블보기'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1m 파 퍼트가 홀을 지나 내리막 경사를 타고 무려 8m나 굴렀고, 여기서 다시 2퍼트를 더했다. 김경태가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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