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개관식에 참석한 뒤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젊은 패션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이 경기도 양주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8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섬유패션분야 유망 신진디자이너를 위한 창작활동 공간으로 도내 우수 섬유패션 업체와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양주시가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도는 앞서 여성복, 남성복, 쥬얼리, 패션잡화, 슈즈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디자이너 20명을 모집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전체 면적이 462.35㎡ 규모며 1인 당 작업공간인 '창작실'은 9.9~16.5㎡(3~5평)이다. 또 스튜디오에는 봉제실, 리소스실, 포토스튜디오, 다이닝룸, 휴게공간 등 창작활동에 필요한 공간들도 마련됐다.스튜디오 입주 기간은 최대 2년이며 6개월마다 성과를 평가해 추가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입주 디자이너에게는 창작공간 외에 ▲시제품 개발비·봉제인력 등 제작지원 ▲백화점 등 패션유통업체와 협업하는 기획전·국내외 전시회 및 패션쇼 참여 등 마케팅 지원 ▲브랜드 경영 및 해외수출 컨설팅·전문가 워크숍 같은 교육 및 컨설팅이 지원된다. 도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디자이너들의 경기도 정착을 돕고, 경기도의 우수 섬유패션분야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도내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양주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입주 디자이너들과의 대화, 패션갈라쇼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패션 갈라쇼에서는 경기패션창작스튜티오에 입주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도내에서 생산된 섬유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4.5%가 몰려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섬유니트 산업 메카"라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경기섬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진 인재들을 세계적 디자이너로 키우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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