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에 따라 가격하락세 지속될 듯돼지고기 수입량, 작년보다 32.1% 감소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돼지고기 가격이 오는 5~6월 더 내릴 전망이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월 탕박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최고 25% 하락한 평균 4400~4700(kg)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고기 하락세는 오는 하반기까지 지속된다. 탕박 지육가격은 오는 6월 4600~4900원, 7·8월은 4300~4600원, 9월은 3700~4000원, 10월은 3500원이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돼지고기값이 이처럼 하락하는 이유는 생산량이 증가한 탓이다. 5~9월까지는 모돈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증가로 등급판정 마릿수, 생산량 증가가 전망됐다. 5월 등급판정마릿수는 전년 동월비 11.8% 증가한 133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한 7만1000t으로 전망됐다. 6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30~1050만 마리로 전년보다 2.8~4.8% 상승할 것으로, 오는 9월에는 1040~106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급증하자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8290t으로 전년 동월비 32.1%, 평년비 15.7% 감소했다. 삼겹살 총 수입량은 1만1365t이다. 전지·후지 등 냉동 가공육 수입은 1만6413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4% 감소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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