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인턴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에 한미 군사훈련을 멈출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앞서 24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은 핵실험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시지각) 독일 하노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한국, 일본과 할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국민과 우리의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 우리도 긴장 완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의 변화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계속된 잠수함 발사 및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해 북한의 경험 축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이 많은 (미사일) 실험에서 실패하지만, 실험을 할 때마다 지식을 얻는다”며 북한의 이 같은 연이은 실험을 경계했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