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공약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아쉬워'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공약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선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강 전 장관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책을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특히 "공약이 없다고 한 언론보도가 아쉽다"고 말했다.강 전 장관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한국형 양적완화를 비롯해 자영업자 대책 등 모두 7가지의 경제공약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양적완화는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는 정책이어서 발표 직후 찬반 논쟁이 뜨거웠다.강 전 장관은 "공약을 발표했는데 공약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상당히 서운했다"면서 "정치평론가들도 제대로 공약을 읽어보지 않고 '공약이 없다'고 쉽게 단정 짓는 것 같다"고 말했다.강 전 장관은 총선 직전 경제단체 상근부회장과의 만남에서 "경제단체라도 여야 공약을 비교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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