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액세스에너지, 韓 폐열 회수 발전시장 공략

샤밈 이마니 액세스에너지 열회수 사업부문장이 5일 폐열 회수 발전시스템 ‘패키지형 써마파워 ORC 시스템 125M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발전시스템 전문업체인 미국 액세스에너지(Access Energy)가 국내 연료전지 발전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폐열 회수 발전시장 공략을 선언했다.액세스에너지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연료전지 발전소에 최적화된 폐열 회수 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연료전지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제품이다.우리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10%를 연료전지와 같은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국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해 집중 공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샤밈 이마니 액세스에너지 열 회수 사업부문장은 "액세스에너지는 지난 5년간 전 세계 각지에서 45MW급 이상의 열 회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연료전지 발전소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다른 형태의 폐열 회수 시장을 발굴하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거나 소모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만드는 장치다. 다른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꼽힌다. 2014년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발전량은 94만3056(MWh)메가와트시로 10년 전 발전량인 2103MWh보다 약 450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공급 파트너인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과 함께 대구 설치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국내 연료전지 발전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폐열 회수 발전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이마니 부문장은 "연료전지는 화석연료나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다른 재생 에너지원보다 매력적인 에너지원"이라면서 "국내 공급 파트너인 대성하이텍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연료전지 발전시장에 폐열 회수 신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액세스에너지가 이번에 국내 시장에 내놓은 패키지형 써마파워(Thermapower) 125MT 시스템은 최대 125kW(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전기는 추가 연료를 태우지 않고 연료전지 발전소의 펌프, 송풍기, 제어시스템 등을 가동하는데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티씨에스원(TCS1) 연료전지 발전소에 설치돼 현재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이마니 부문장은 "액세스에너지는 지난 5년간 전세계 각지에서 45MW급 이상의 열 회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연료전지 발전소 시장을 집중 공략한 후에 소각장 등 다른 형태의 폐열 회수 시장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호형 대성하이텍 전무는 "액세스에너지의 써마파워 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인 제품"며 "앞으로 액세스에너지와 협력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에 대규모 설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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