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봄꽃 완도수목원서 만끽하세요

완도수목원 동백

"동백꽃 ,목련 사이로 노오란 수선화와 설강화 등 절정"[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연구소(소장 박화식)의 완도수목원에 수많은 봄꽃들이 형형색색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 봄나들이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완도수목원은 2천여ha 면적에 동백과 황칠나무 등 4천여 종의 식물자원이 있는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최근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난대숲의 상록활엽수 사이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 푸른 난대숲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여 연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완도수목원 중앙로에 위치한 목련은 가지마다 하얀 미소로 탐방객을 반갑게 맞이하며 고귀한 자태를 뽐내고, 노오란 수선화와 설강화, 생강나무, 매화, 히어리, 벚꽃도 만개해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특히 동백나무 탐방로에는 진홍색의 토종 동백과 함께 연노랑, 분홍, 순백의 다양한 동백 품종들이 어울려 색다른 동백꽃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로 바닥에 떨어져 빨갛게 수놓은 동백꽃들은 레드카펫을 만들어 마치 관람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마음을 품게 하고 있다.더욱 이색적인 모습은 맑은 울음소리와 함께 만발한 동백꽃 사이로 꿀을 따기 위해 바삐 날아드는 동박새와 직박구리들의 몸동작으로, 수목원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목련과 동백은 이번 주 절정을 이뤄 이달 중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중순 이후에는 화사하게 단장한 철쭉, 튤립 등이 꽃을 피워 봄철 관람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완도수목원은 바다와 연접해 음이온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상록활엽수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피톤치드 효과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힐링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많은 봄맞이객들이 완도수목원을 방문해 봄꽃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산림문화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관람객의 이용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완도수목원 061-552-1544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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