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등 예금자보호를 받는 금융회사(부보금융회사)를 상대로 이달말부터 건전성 조사 및 공동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저금리 기조의 지속, 가계 및 기업부채 문제 등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의 부실화 위험이 커진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사와 공동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예보는 올해 조사·공동검사의 3대 기본방향을 ▲사전 부실예방 ▲조사·공동검사 효율화 및 실효성 제고 ▲부담완화 등으로 설정했다. 예보는 지난해 9곳을 공동검사했으며 8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동검사는 예금보험위원회의 의결을 걸쳐 선정된 부보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는 BIS비율 2%미만 혹은 3년 연속 당기순손실 발생 저축은행을 선정해 추진한다. 예보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부보금융회사 보험사고 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부담 발생 및 기금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예금자보험 사고 방지를 위해 2001년부터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를 벌여왔으며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발생한 2012년부터는 저축은행 업권에 한해 단독으로 조사를 수행해왔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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