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서울시 구청장의 막강 파워?

서울시 구청장 출신 신동우· 이노근 의원과 유영 전 강서구청장,한인수 전 금천구청장,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 ,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등 7명 공천장 받고 금뱃지 도전 나서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구청장 출신들이 대거 4.13 총선에 공천권을 따내고 금뱃지 사냥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4.13총선에 나선 서울시 구청장 출신은 모두 7명.

신동우 새누리당 강동 갑 후보

현역의원으로 공천을 받은 신동구 전 강동구청장,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과 유영 전 강서구청장,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등 7명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민선3·4기 강동구청장을 지낸 신동우 전 구청장은 19대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강동 갑 후보로 더민주당 진선미 후보(비례), 국민의당 신동만 후보, 무소속 박승진 후보와 경합, 재선에 도전한다.또 행정고시 출신 민선4기 노원구청장을 역임한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은 19대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노원 갑 후보로 나서 더민주당 고용진 후보,국민의당 이형남 후보의 도전을 받으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

민선 1·3기 강서구청장을 지낸 유영 후보는 새누리당 강서 병 후보로 확정돼 더민주당 한정애 후보,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정의당 김종민 후보로 금뱃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특히 유 후보는 68세의 나이에다 민선4,5기 8년에다 민선6기 2년 등 10년의 공백을 딛고 공천권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 주목된다.한인수 전 금천구청장은 민선 3·4기 금천구청장을 지냈으나 민선5·6기 구청장 선거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으나 20대 총선 금뱃지 도전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특히 한 전 구청장은 금천구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정치를 오래해 선거때마다 40% 정도의 고정표를 확보한 저력을 보여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이훈 후보, 국민의당 정두환 후보, 무소속 유재운 후보와 대결 결과가 관심사다.

김영순 송파 을 무소속 후보

송파 을 무소소속 후보인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67)은 정무차관 출신으로 민선 4기 송파구청장 재직 시절 ‘똑소리 나는 구청장’이란 의미의 ‘똑순이 구청장’으로 불릴 정도로 일을 잘 했으며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여성특별보좌관(장관급)을 역임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김 전 구청장은 2년 전 민선6기 송파구청장 후보에 도전했으나 새누리당 송파지역 국회의원들과 현 구청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마하며 눈물을 훔쳤으나 이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옥쇄 투쟁’을 통해 송파 을에 무공천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김 전 구청장은 고향인 대전에서 더민주 후보 경선에서 낙마하고 전략공천된 최명길 후보, 국민의당 이래협 후보, 무소속 채현 후보와 경합을 벌이나 지역 기반이나 지명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주목된다.

정송학 새누리당 광진 갑 후보

새누리당 광진 갑 후보인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은 복사기 업체인 제록스에서 임원을 지내다 민선 4기 광진구청장에 당선된 4년을 보냈으나 민선5기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 후보로 나왔으나 패배했다.이후 새누리당 지역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를 지낸 후 이번 치열한 공천 경쟁 끝에 후보로 확정됐다.정 전 구청장은 더민주 전혜숙 후보(18대 비례), 국민의당 임동순 후보,고용복지연대 이정희 후보,한나당 백승원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여당 후보인 정 후보에 더민주 전혜숙 후보와 국민의당 임동순 후보가 표를 분산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성중 새누리당 서초 을 후보

민선4기 서초구청장을 지낸 박성중 서초을 후보는 후보 경선에서 강석훈 의원을 물리치는 저력을 보이며 더민주 김기영 후보, 국민의당 조순형 후보,무소속 김수근 후보와 경합을 벌이나 서초지역이 새누리당 텃밭이어 당선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4.13 총선에서 새누리 후보 6명과 무소속 1명 등이 7명의 전 서울시 구청장 후보로 알려지면서 구청장의 저력을 실감하게 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는 서울시 구청장의 경우 활동 자체가 생활 정치로 매일 주민들과 접촉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유리한 자리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 관계자는 “구청장은 매일 하는 일 자체가 주민과 소통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경선의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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