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DNA심는 김용복 NH농협생명 사장

“全직원이 보험상품 팔아봐야”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보험회사 직원이라면 보험상품을 팔아봐야 한다. 영업 현장을 모르고는 보험을 안다고 할 수 없다” 김용복 NH농협생명 사장의 지론이다. 김 사장이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시절부터 직원들에게 강조해왔던 보험에 대한 신념이기도 하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부터 5급 신규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영업현장 체험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 사원이 들어오면 일정 기간 동안 직접 보험판매를 하도록 한 것. 직원들에게 ‘판매DNA’를 심기위해서다. 오는 7월부터는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업현장 체험 과정을 실시한다. 부서별 대상자를 기수별로 10명씩 선발해 사전교육 후 현장에서 보험상품을 직접 팔게 한다. 이들 중 우수한 인력은 약 13주가량의 지점장 양성과정도 거치게 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3~6개월 가량 우수·대형지점의 부지점장으로 현장적응을 한 후 지점장으로 배치된다.기획이나 지원업무만 하던 직원들이 실제 영업을 해봄으로써 영업현장의 어려움을 알게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후 업무에서도 영업마인드가 반영된다는 것. 농협생명의 직원은 약 1000명으로 이중 400명은 외부보험사 출신 또는 신입직원 출신이다. 농협공제 출신들이 보험판매 경험이 있는 것과 달리 이들은 보험상품을 팔아본 경험이 없다.앞서 농협생명은 2012년 3월 출범해 매년 1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빅3 생명보험사를 추격 중이다. 김용복 사장은 “보험을 직접 팔아본다는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서 본다는 것”이라며 “현장에 기반한 업무가 전사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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