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과정, 반려동물관리사 등 전문 과정 운영

서초구, 2016 늘푸른대학 신입생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1일부터 서초구민 대상으로 늘푸른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늘푸른대학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전문적인 자격증 강의 뿐 아니라 이수한 어르신들의 재능기부와 취업활동까지 연계해주는 서초구만의 특별한 孝프로젝트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늘푸른대학은 '캠퍼스형 늘푸른대학'과 '늘푸른대학 자격증교실'로 나누어져 운영된다. 캠퍼스형의 경우 구립노인복지관과 인근 대학과 협력을 통해 대학의 현 교수 및 퇴직자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이 이루어진다. 캠퍼스형에 해당하는 3개 과정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내 ‘자기발견을 위한 자서전 작성’ 과정과백석예술대학교내 ‘바리스타’ 과정이 있다.또 올해 가톨릭대학교내 ‘지역사회 기여 실천가 양성’ 과정이 신설됐다. 자격증교실은 구립노인복지관과 자격증 민간전문교육기관과 연계, 노인종합복지관내 강사가 파견해 강의한다. 늘푸른대학 자격증교실 3개과정은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반려동물관리사’, 한자교육진흥회 ‘아동한자지도사’가 있다.올해 한국창의력아트교육연합회 ‘풍선아트지도사 ’자격증반이 신설됐다.늘푸른대학 신입생은 21~4월1일 만 60세이상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 4월 중 입학식 개최 후 각 과목별 수업을 진행한다. 과정을 수료하면 11월 졸업식에서 졸업앨범과 대학수료증도 수여할 예정이다. 향후 졸업생에 대해 재능기부와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상담분야 졸업생은 '늘푸른재능기부단'에 참여해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취업분야 졸업생은 '늘푸른인력뱅크'를 통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은퇴 후 가장 필요한 복지욕구 중 하나가 바로 ‘노인형 일자리’와 길어진 생애주기로 인한 ‘배움에 대한 욕구 해소’라고 생각한다며 늘푸른대학을 졸업한 어르신들이 취업이나 재능기부를 통해 활발한 사회참여로 당당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시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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