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영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0%로 낮췄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5일 예산 책임청(OBR)에서 올해 경제전망치를 2.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지난해 11월 2.4% 경제성장률을 예측한 것 대비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그는 영국의 경제가 2017년 2.2% 2018년 2.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개월 전 각각 2.5%, 2.4%로 전망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남아 있다는 전제 아래 이같은 전망이 가능하다"며 6월23일 실시하는 브렉시트(영국 EU 탈퇴)에 대한 국민의 반대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영국은 지금처럼만 한다면 위험한 위기의 칵테일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 오스본 장관은 2020년까지 법인세를 17%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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