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인턴기자
중국 걸그룹 전신화상 당시 상황. 사진=웨이보 사진 캡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중국의 인기 걸그룹 SNH48멤버 탕안치(唐安琪)가 전신화상으로 중태에 빠졌다. 2일(한국시각)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걸그룹 SNH48멤버 탕안치는 1일 상하이 시내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큰 화상을 입었다. 특히 탕안치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부주의한 라이터 사용으로 화상을 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카페 점장은 이날 탕안치가 한 친구와 함께 카페에 들어와 2층에 앉았으며, 주문을 받은 점장이 2층으로 올라가자 불만을 말하는 탕안치의 격앙된 목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헀다. 이후 오후 7시45분쯤 탕안치가 전신에 불이 붙은 채 계단으로 내려오며 큰 소리로 구원을 요청했다. 카페 점장은 탕안치가 스타킹을 신고 있어서 전신에 불이 빠르게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카페 점원들은 탕안치가 스스로 라이터를 다루다 불을 냈으며 경찰 조사 및 응급 구조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사진=웨이보
현재 탕안치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탕안치가 입은 화상 면적은 신체의 80퍼센트 정도라고 알려졌다. 의료진은 화상 정도가 비교적 심각해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탕안치는 일본 AKB48 자매그룹 SNH48의 멤버로 2012년 가요계에 데뷔했다.<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