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림인턴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한 야당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단상에 오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이 마련한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새누리당이 수용할 때까지 버티겠다고 나섰다.2일 오전 7시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38번째 주자이자 마지막 주자로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발언을 시작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필리버스터 도중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저는 오늘 버티겠다. 수정안이 될 때까지 버티겠다”고 선언했다.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이 (자신을) 용서할 때까지 단상에 서 있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심야에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필리버스터를 1일에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강경파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반발, 강경파의 요구로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시점을 연기한 바 있다.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