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오는 25일부터 고객 편의를 위해 개인대출 신청시 필요한 서류 3종을 통합한다고 24일 밝혔다.‘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와 ‘불이익 우선설명의무 확인서’를 ‘가계대출 상품설명서’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KB국민은행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고객의 자필서명, 준비서류 등을 지속적으로 간소화하고 있다.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기부등본, 임대차계약서,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선했다. 자필서명 축소를 위해 고객안내장, 확인서(코픽스 연동금리대출 신규 및 조건변경용), 부채현황표, 위임장(타행대환용), 각서(대출당일 소유권이전 및 근저당권설정용), 여신거래종류 분류표 제출도 폐지했다. 고객 정보도 대출상담신청서에 자동 인쇄해 자필 기재 횟수를 축소시켰다. 다음달부터는 비대면채널을 통한 대출 신청시 재직 및 소득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는 ‘스크린 스크랩핑’(스크린에 보이는 데이터 중 필요한 것만 추출해주는 소프트웨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또 예금계좌 개설시 작성하던 신규거래신청서에는 불법차명거래 확인서 등 부속서류를 통합하고 부수 업무신청도 일원화했다. 고객 자필 서명이 최대 7회에서 2회로 축소되는 등 예금 신규 업무도 간소화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출서류 등 간소화 시행으로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핵심 서류 중심으로 대출 및 예금 상담·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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