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배달?' 1년 안돼 10배 늘었네요

1월 배달서비스 이용고객 지난해 7월대비 951%↑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편의점 업체 CU의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1년도 안돼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CU에 따르면 올 1월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는 지난해 7월 대비 951% 늘었다. 지난해 6월 서비스 도입 초기 1만4000원이었던 객단가도 올 초 2만원대로 올라섰다. 일반적인 점포 평균 객단가 4000원의 5배 수준이다. 배달서비스의 10건 중 6건은 오피스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오피스텔, 원룸촌 등 독신자 주택 입지의 매출 비중이 21.2%로 높았으며, 가정주택이 10.1%로 그 뒤를 이었다. CU관계자는 "바쁜 회사원들이 팀이 함께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식을 배달해 먹는 등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직접 상품을 가져다주는 배달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지별로 잘 팔리는 상품도 달랐다. 오피스 지역에서는 캔커피, 주스 등 입가심이나 기분전환 용으로 즐기기 좋은 음료가 가장 인기 있었다.독신자 주택에서는 유통 기한이 길고 조리하기 간편한 도시락, 간편식품, 컵라면의 매출이 높았다. 가정 주택에서는 주부들이 먼 거리를 들고 운반하기 불편한 대용량 생수, 5개입 봉지라면 등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상품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CU는 지난 해 6월 배달 서비스 전문업체 ‘부탁해.!’와 손잡고 CU 모바일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CU는 다음달까지 구매 상품(주류, 담배 제외) 가격에 상관없이 단돈 100원의 배송료로 주문지까지 배송해 주는 'CU 100원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